



기관: 부산진경찰서
사건번호: 2026-000523
결정일: 2026년 2월 26일
죄명: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결과: 불송치(혐의없음-증거불충분)
어떤 사건이었나 — 사고의 전체 흐름
본 사건은 2025년 12월 중 야간 시간대에 부산진구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했습니다. 피의자 차량은 편도 2차로의 1차로를 진행하던 중 신호가 황색에서 적색으로 바뀌는 시점, 이른바 ‘딜레마 존’에서 교차로를 통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피의자는 신호 위반을 일부 인정하였습니다. 문제는 이 교차로 통과 과정에서 인근에서 이동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를 주장하면서 형사절차가 개시된 것입니다.
의뢰인(피의자)은 사고 직후 차량을 즉시 정차했고 동승자가 내려 피해자와 대화를 시도했으며 보험사 연락과 경찰 신고 등의 사고 후 조치를 이행했습니다. 반면 피해자는 약 2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상해진단서를 제출하였고 형사처벌을 구하는 진정이 제기되었습니다.
무엇이 문제되었나 — 쟁점의 정리
경찰 수사와 변호인의 검토에서 쟁점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 차량과 오토바이의 직접적인 물리적 접촉(충돌)이 있었는지 여부
- 피해자의 상해와 사고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되는지 여부
- 피의자의 사고 인식 및 사고 이후의 조치(현장 이탈 여부 등)
피의자는 신호 위반 과실은 인정했지만, 차량과 오토바이가 직접 접촉하지 않은 비접촉 상황이며 피해자의 신체적 반응은 주로 놀람에 따른 일시적 기울임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피해자의 주행 경위가 일반적이지 않았다는 점(역주행, 횡단보도 인근에서의 이동 등)을 근거로 예견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제출했습니다.
핵심 증거 — 블랙박스·CCTV·의료기록의 의미
본 사건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차량 블랙박스 및 인근 교차로 CCTV: 사고 전후 차량과 오토바이의 위치·정차 여부·신체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객관적으로 물리적 충격을 명확히 뒷받침하지 않았습니다.
- 피해자의 상해진단서 및 병원 진료기록: 피해자가 제출한 진단서는 약 2주 치료 요함을 기재하고 있으나 골절이나 명백한 외상이 기재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자료를 통해 과거의 기왕증 및 배달업으로 인한 신체 부담 이력이 확인되어 인과관계 판정에 참고가 되었습니다.
- 사고현장 사진 및 차량 측면 파손 기록: 사이드미러 파손 등 경미한 흔적은 있었으나, 블랙박스·CCTV가 보여준 충격의 정도는 상해를 뒷받침하기에는 불충분하다는 해석이 가능했습니다.
변호인은 위 증거들을 종합해, 피해자가 주장하는 신체적 손상과 교통사고의 물리적 충격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인정되기 어렵다는 점을 중심으로 수사기관에 소명했습니다.
변호인의 실제 대응 — 의견서의 핵심 내용
2025-12-30자로 제출된 변호인의견서에서는 다음과 같은 논리를 제시했습니다.
- 피의자는 사고 당시 신호 위반 과실을 인정하되, 차량과 오토바이의 직접 접촉이 존재하지 않은 비접촉 상황임을 강조했습니다.
- 피해자의 행동(역주행·횡단보도 인근 이동 등)은 이례적이며, 피의자가 그러한 행위를 예견하기 어려웠음을 주장했습니다.
- 피해자 진단서의 병명과 진료기록을 분석해 기왕증 및 배달업 특성에 따른 기존 통증·증상으로 인한 호소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 CCTV와 블랙박스의 정밀분석을 요청하고, 차량속도·제동·충격의 과학적 감정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의뢰를 요청했습니다.
- 피의자가 사고 직후 정차·보험사 연락·경찰 신고를 수행한 점을 들어 도주의 고의나 사고 후 미조치에 해당하지 않음을 제출했습니다.
이상의 논거에 따라 변호인은 인과관계 부정 및 증거 불충분을 근거로 무혐의(불송치)를 요청했습니다. 의견서에는 CCTV 프레임을 시간순으로 대조한 설명과 피해자의 의료기록에서 확인되는 기왕증 관련 자료를 연결하는 구체적 근거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경찰의 판단과 불송치 결정
부산진경찰서는 제출된 CCTV·블랙박스 영상과 의료기록을 종합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최종적으로 2026년 2월 26일 불송치(혐의없음-증거불충분)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정서에서 경찰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 블랙박스와 교차로 CCTV에서 두 차량 간 직접적인 물리적 충돌이 확인되지 않았음
- 피해자의 상해가 신체 완전성의 현저한 훼손이나 생리기능의 장애를 초래할 정도로 보이지 않음
- 피해자의 의료기록과 기왕증 등으로 인해 사고와 상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단정하기 어렵다 판단됨
따라서 형사처벌의 전제가 되는 상해의 성립 및 인과관계가 충분히 증명되지 않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되었습니다.
왜 이 사건을 사례로 소개하는가
이 사건은 단순히 신호위반 여부만으로 형사책임이 곧바로 성립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중요한 점은:
- 교차로 사고에서는 물리적 접촉 여부, 충격의 강도, 피해자의 신체적 상태 및 기왕증 여부 등이 복합적으로 판단된다는 점
- 블랙박스·CCTV·의료기록을 시간순으로 대조해 인과관계를 검토하면 수사기관의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 사고 직후의 정차·신고·보험처리 등의 사실관계가 도주의 고의 유무 판단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
법률사무소 나인의 역할은 여기서 명확했습니다. 사건 초기부터 블랙박스와 CCTV를 우선 확인하고, 피해자의 진단서와 의료기록을 세밀히 대조하였으며 국과수 감정 등 객관적·과학적 검토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경찰의 사실관계 판단을 교정하려고 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교통사고전문변호사인 김현태 변호사는 의견서의 핵심 논리를 직접 작성·확인하고 추가 자료 제출을 지휘했습니다.
의미 있는 실무 포인트 — 사건을 준비할 때 무엇을 확보해야 하는가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분께 실제로 권하는 준비·보존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블랙박스 원본과 가능한 경우 주변 CCTV 존재 여부 및 확보 요청 기록을 우선 보존하세요.
- 사고 직후 촬영한 현장 사진(차량 위치, 파손 부위, 횡단보도·교차로 전경)은 사고의 물리적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피해자 또는 자신의 의료기록, 상해진단서, 과거 진료기록(기왕증 관련 자료)은 인과관계 판단에 결정적일 수 있습니다.
- 사고 직후의 신고 내역·보험사 접수·동승자 진술 등은 사고 이후의 조치와 의도성을 입증하는 근거가 됩니다.
- 경찰조사 전 자신의 기억과 객관자료(통화기록·위치기록·결제내역)를 시간순으로 정리해 두십시오.
또한 피해자 측과 합의나 연락을 진행할 때는 감정적으로 반복 연락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 변호사를 통해 차분하게 진행하는 것을 권합니다.
법률사무소 나인의 실제 역할과 향후 대응
이번 사건에서 법률사무소 나인은 초기 기록검토·블랙박스·CCTV 비교·의견서 작성·국과수 감정 의뢰 요청 등 수사단계의 주요 대응을 담당했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변론 논리를 구성하면서 피해자의 의료기록과 교통사고 영상자료를 직접 대조하여 인과관계의 모호성을 중심 쟁점으로 제기했습니다. 이 사건은 결국 증거의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고, 이는 객관적 증거를 어떻게 정리하고 제시하느냐에 따라 수사기관의 판단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무리와 유사사안에 대한 권고
교차로에서의 신호 관련 사고는 단순한 신호위반 사실 그 자체보다, 사고 직후의 물리적 접촉 여부와 상해의 인과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사건에서는 블랙박스와 CCTV가 피해자의 신체적 충격을 명확히 뒷받침하지 못했고, 피해자의 기왕증과 진료기록이 인과관계 판단에 영향을 주어 불송치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비슷한 사건에 처해 있다면 우선 다음부터 확인하십시오. 블랙박스 원본, 주변 CCTV 존재 여부, 사고 직후 촬영 사진, 의료기록(기왕증 포함), 신고·보험 접수 기록 등입니다. 그리고 경찰조사 전 해당 자료들을 정리하여 변호사와 신속히 상담받으시길 권합니다.
법률사무소 나인의 접근은 사건별 집중 수행과 단계별 사건검토 시스템을 바탕으로, 초기부터 증거의 정합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입니다.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교통사고전문변호사인 김현태 변호사는 이 사건에서 의견서 제출과 증거정리의 전 과정을 직접 지휘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초기 상담에서 대표변호사가 사건기록을 직접 확인하고 대응 방향을 조정합니다.
이번 사건은 결국 객관적 증거의 정밀한 비교·정리가 수사기관의 판단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사고 직후 자료를 가능한 원본 상태로 보존하고, 의료기록과 관련 자료를 빠짐없이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본 사례는 실제 수행 사건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구체적인 사건 결과는 개별 사건의 사실관계와 증거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